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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6회 작성일 17-09-11 10:01

본문

    

홀로

밥을 먹는다.

 

오랜 속앓이로 목구멍에 난 생채기의 비늘에

밥알이 걸려

삼키지 못하고 몸밖으로 뱉어낸다.

 

버려진 밥알이

암울한 밥상 위를 날아

벽에 기대어 웅크리고 앉아 있는

어두운 물체의 심장에 깊숙이 박힌다.

 

운석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밥알이

긴 한숨에 가려진 실낱같은 빛을

빨아들여

어두컴컴한 수렁 안에서

조금씩 빛을 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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