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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티리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5회 작성일 22-11-0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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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떠난지 닷새가 지나고
아직 그날의 절규가 골목골목마다 뭍어 흐느끼는데
책임져야할 사람들은 숨어서 핑계대기 바쁘고
외출한 너를 욕하고 탓하고 있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그한마디가 그리 어려운 단어였을까?
먼저가서 먼훗날 이들을 만나거든 절대 용서해주지말기를....
부디 이들을 용서하지 말기를....
잘가거라 친구야!
우리가 그렇게 꿈꾸던 안전한 세상은 아직 먼 꿈이지만
이제부터 두주먹 불끈쥐고 일어서 싸워보련다.
너의 죽음이 결코 네탓이 아님을
절대 네잘못이 아님을....
그리고 너를 대신하여 물어보련다.
그날밤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지
국가는 왜 국민을 찾아오지 않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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