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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5회 작성일 22-11-17 00:36

본문

내뱉은 욕이 독이되어 말을 죽이자

말에서 내장 같은 문장을 뽑아 토막내어

문자로 만들더니 소리없이 주고 받았다

그러다 문자마저 죽여 기호만 발골하여

문자가 하던 말을 대신하고 있었다

그 땅에 오래 살아온 원주민 일수록

말귀는 더 어두워 얼마 살아보지 않은 젊은이의

해석 없인 도통 무슨 말인지 알아 먹질 못하였다

성대가 퇴화된 신인류의 출현 조짐을 목격하고 만 것이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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