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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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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2-11-17 06:51

본문

​시상 詩想 


 폴 차



나의 시작( 詩作)은

 

때 없이  

큰 칼을 목에 걸고

옥고를 치르는 고통 속 

별을 그리워하다


결국 

좁은 앞마당에 끌려 나와

주리를 틀릴 때 쏟아져 나오는

고함소리


당신은 듣고 있나요?


내 절규 속 섞여 나오는

목동의 피리소리를

 

삶 속의 불안 고통 

지옥을 안내하는 한 광대의

칼춤을 멈춰 세우고 외치는 소리


"산으로 가자" "산으로 가자"


나를 기다리는 

순애보를 찾기 위해

뒤틀린 다리를 절룩대며


에덴의 정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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