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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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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2-11-18 11:43

본문

감나무


           목산


뉘 집 담 넘어 감나무 나뭇잎

무수리가

데려갔는지

가지마다


알몸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시집갈 날

기다리며

그대 사랑한다 해도


그대는 보이지 않고

소식 준다는

까치 아줌마

내 고운 얼굴만 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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