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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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96회 작성일 22-11-19 05:30본문
툴툴거리며 자동차정비소를 나왔다
얼마나 됬다고
부품이 단종되어 수리가 불가능하단다
B급 부품이라도
수급하여 고쳐볼까도 생각했지만
이 기회에 새 차로 바꾸기로 하였다
구입한 지 얼마 안 된 핸드폰도 벌써 새 모델에 밀려버렸고
지난 달까지 거래 잘하던 업체는
대금지급이 불량스럽다고 거래를 끊어버렸다
팽이처럼 돌아가는 세상
세상사 쫓아갈 수가 없어 유일하게 알아듣는 어린 학생들의 언어
"꼰대가 졸라 힘들게해"
대화조차 단종
아내가 쓰던 노트북도 부품단종되어
생돈들어가게 생겼다고 벌써부터 내 눈치를 샐금샐금 훔쳐보며
종알거린다
어머니의 치매는
옛 기억이 부분 단종 되었을 뿐이다
댓글목록
와리가리님의 댓글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감사해요. 한 사람으로 태어나 부품처럼 단종 되어가는 세상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됩니다. 좋은 하루되셔요. ~~~^^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허접한 글에 발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生 인지력이 강화되면서 사물 풍요가 만드는 종속성에 그리고 향유 향한 환희로운 생에 꿍궁이 거멈 놀이를 놓았습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ang 시인님 예나 지금이나 정열적으로 시를 쓰고 계시니
부럽습니다
귀한 발걸음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