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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35회 작성일 22-11-19 14:47

본문




반찬을 내고 국을 끓이고
가마솥 맨 위 기름기 좔좔 흐르는
어머니는 성호를 긋고
제일 먼저 놋그릇에 정성껏 담으셨다
다들 밥상에 둘러앉아 아무리 배가 꼬록 대도
할아버지가 자리하지 않으면
무럭무럭 밥을 펄 수가 없었다
밥을 다 펀 먹을 즈음에도
할아버지 먼저 숟가락을 들어야 들 수 있는
쩝쩝소리, 숟가락 긁는 소리
낼 수 없었다
또 밥을 다 먹어도 먼저 일어날 수 없었다
여자들은 무릎 꿇어 따로 스텐상에서 먹는
매일 다리에 쥐가 다녀갔다
문이 서지 않으면,
집 안이 설 수 없는
장판 깔고 도배를 하고 가구를 들이는
마감을 할 수 없는
그만큼 할아버지는 그렇게 문이셨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과 지구의 힘을 맨 먼저 체득해야 하나 봅니다
죽어나면서 까닥도 하지 않는 심술 타령의 술수와도 접속해야 하나 봅니다
생명으로서 律에 접속되는 비법을 향한 가늠 체득도 한 수 위 높음으로 가는 열림입니다
대지 거멈 가늠으로 다음 수가 되는 환희와 함께 하는 밥상머리 체험이 영적 우위로 향하는 길입니다
나아가고 체득하는 방법 열림과 함께 하기 입니다
고난과 어려움의 보상은 언제 인지 모릅니다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많은 글 남겨주셔서,
더 많은 시적 고민하라는 뜻으로...
시인님! 늘 건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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