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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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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02회 작성일 22-11-21 11:36

본문

파도

 

바라보기 전에는

바다는 더없이 잔잔했을 것이다

 

갯바위에 올라

바다를 지그시 바라봤을 때

더없이 푸른 하늘에서

와르르 쏟아지는 기억의 단편에

바다가 일렁인다

 

뛰어들어 잡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눈 깜작할 사이에

걷잡을 수 없이 파도가 높이 솟구친다


철썩 철썩 철썩 혼을 내듯

가슴을 매섭게 때려대며

멀찍이

뒤로 밀쳐낸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 체취에 흠뻑 들어 勝하는 환희와 자존 거멈을 들쳐업으려 했습니다
소소한 열망으로 감내해야 할 영적 여기는 뒷전이었습니다
차지하고 배척하며 욕망의 처단에 올인하려 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꺽이나 보게 됐습니다
기다림으로 울적함과 동등함을 겨눴습니다
세상은 동심원이어야 한다고 아직도 묵음 환희 따라 믿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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