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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광야를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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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0회 작성일 22-11-22 20:25

본문

우리는 광야(廣野)를 함께 걷는다 / 김연정

 

내일을 그리며 뒤척이던 밤은 가고

검푸른 새벽이 대지를 깨울 때면

 

이슬 먹은 생명은 초록으로 움트고

밤새 내린 만나(manna)로 우린 또 소생(蘇生)한다

 

모든 것을 태울 듯 불볕 태양 이글대고

뜨거운 바람 불어 세월을 날린다 해도

 

광야는 외롭지 않아 외롭지 않아

함께 걷는 너와 나 우리가 있어

 

구름이 그늘되어 좋은 날에는

춤추며 노래하며 광야를 간다

 

때론 울고 때론 웃고 때론 춤추고

때론 아프고 의기소침해 서로 말이 없어도

 

애환도 슬픔도 깊은 잠에 들

이웃 같은 안식의 밤은 찾아오리니

 

우리는 걷는다 함께 걷는다

해 뜨는 동편 소망의 땅 향하여

 

우리는 광야를 걷는다 함께 걷는다

저만치 기다리는 약속의 땅 향하여

 


 * 오늘은 카트만두 빈민촌에 사는 약 300명의 아이를 위해 

    네팔 리빙스톤학교 학생들과 함께 '밥퍼' 센터에서 밥을 지어 

    그 아이들을 먹이는 일로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은 廣野(광야)에 춤추고 노래하는 잔치날이다

   2022.11.22.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지의 고동이 여명의 힘과 함께 생존의 가치를 일깨울 때면 죽음에서 어둠 사자와 조우하여 지각 능력을 깨워 생존 존엄성을 갖도록 했습니다
거멈의 공포에 짓눌리는 세월의 역사 굴레는 아직도 거멈 세상에서 생명력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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