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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22-11-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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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

/ 나싱그리

하루를 오고 가며

우리가 산책하는 오솔길

저 멀리 우주 공간을

달려온 무수한 햇살들

무더운 한낮을

함께 호흡하는 나뭇잎들

밤바다 위에서

반쯤 눈을 감는 노란 반달

어른들을 위한 자장가를 준비하는

여름날의 바닷가

마음이 따듯한 사람들의

영혼을 끌어당기며 오늘도

가상공간을 떠도는

살아있는 시구詩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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