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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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25회 작성일 22-11-29 10:18본문
바람의 作亂
정처없는 떠돌이의 심술로
매달린 정처의 고요를 흔든다
고공 공포의 한 시절이 흔들린
도움닫기로 훌쩍 날려 내린다
짙고 푸르던 무성함을 벗어내고
붉게 번져난 마른 버짐의 낱장으로
내던져진
지상의 무연고 벌거숭이
엎드렸다가 기다가 내달린다
신이 난 기색에 가세의
뒷꽁무니를 걷어 채인다
날려 올라서 여즉 매달린 채
낙상의 공포에 떨고 있는
가지 지기에게 외친다
놓아 내려라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페트김 시인님!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페트김님의 댓글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용히 감상하고
살며시 물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