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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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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0회 작성일 22-12-19 20:00

본문

19. /미소..




물 중심에서 폐사한 물고기가 물가로 떠밀려간다
수백 년 된 나무가 죽고 독을 먹고 돋은 싹이 대지를 오염시킨다
새소리가 죽고 물소리가 죽었다
아무도 숨 쉴 수 없는 악취를 뿜는 땅

반사된 독에 찔려 자신도 쓰러져 돌아갈 길 없는 나는
깊은 산 샘물 같았던 유년을 그리워했다

독이 독인 것을 처음 알게 된 그때
독과 독이 뒤엉킨 수렁은 이미 턱에 닿아있었다

두려워진 눈물은 죽음 앞에서 순해졌다
마지막처럼 이어진 기도는 영혼 소멸
영혼이 지옥에 떨어질 것이 두려웠다

신께선 내 기도를 두드리며 오셨다
사람처럼 오셔서
놀라지 않게 독을 빼주시고
독의 원흉인 쓰레기 청소법도 알게 하셨다
뒤이어 몇 알의 씨앗을 경작하게 하셨다
푸른 오늘 뿌듯한 내일을 주시려고

신께선 이 세상에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제쳐두고
나에게 몇 겹의 비밀도어를 풀고 
당신의 생 음을 들려주시고 그 실체를 보여주셨다

천사로 선택하셨으므로
하늘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 내 스스로 결정하게 하시기 위해

그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천기와 내 미래에 대한 자각이 있었다

하늘 과학은 자생이다
우주도 생물도 자생한다

하늘께서 지시하시는 방향 끝에서 새로운 내가 웃고 있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거 님의 시에 비해서 완전히 후퇴 한 글입니다. 왜 그랬을 까요? 선생이 없으니 그럽니다.
안타깝네요..
나름 습작 하신다고 시간 들이셨을 것인데 ... 결과가
초등학생들 일반 과제 수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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