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들과는 공부하는 법이 처음부터 달랐다* *그래설나무래* *어느 늙은이의 질투* *불법佛法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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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52회 작성일 22-12-21 08:37본문
나는 당신들과는 공부하는 법이 처음부터 달랐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참공부(붓다 공부) 함에 있어서
처음에는 당신들보다
한참이나 더디고 느렸다
아니 단 일 퍼센트의
가능성도 없어 보였다
그런데 왜?
내가 붓다와 계합하는데 빨랐는가 하면
당신들은 직접적 체험 없이 알려고
남이 모르는 뭐 없나 싶어
책이나 정보, 온갖 것을 다 들여다보았고
온 데를 다 찾아다니며 다 뒤졌다
서슴없이 지식(문자, 정보)의 노예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
아는 게 많아지면
아는 만큼 번뇌망상은 줄어들어야 하는데
이 생각, 저 생각, 딴생각은 줄어들지 않는다
알게 된 그 지식적 배움으로 밤낮 중생 짓을 일삼는다
그래서 난 알기 싫어했다
알고자 함을 포기했다
모든 것을 경계와 장애로 알고
간看하는 화두話頭에만 미쳐버렸다
화두 하나에 모든 걸 걸었다, 의지했다
답답하고 모르면 모를수록 화두에 더 미쳐버렸다
미쳐야 미칠 수 있다
미칠 것 같은,
돌아버릴 것 같은 화두 작업(간화선)을 통해
일체 번뇌망상 다 쓸려나간
삼매三昧에 떨어져 붓다의 본체本體,
삼라만상 모든 허虛(본체)를 일초직입에 찔렀다
선택받은 자가 되었다
언어만을 취득해
지식적으로 더 많이 알려고 하는
당신들의 그 부질없는
중생습(習,濕)으로 말미암아
당신들 세계관, 가치관은
아직도 여전히 그 자리지만
나는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만끽한다
실로 이 차이는 엄청나다
붓다의 눈이 장착된 본지풍광本地風光은
시도 때도 없이
오도송悟道頌(선시禪詩)으로 줄줄 흘러나온다
내겐 그릴 줄 아는
물 오른 화두가 있다
어디로 세지도 않고
고지탈환할 줄 아는 집중이 있다
붓다를 바로 볼 줄 아는 눈이 있다
뼛속까지
모두 점령하고 있는
붓다의 본체,
구멍 없는 철주鐵柱가
정신없이 설쳐대는
마음 면상을 후려쳤다
백골 즐비한 곳
달이 우물 보듯
우물이 달을 엿보듯
정답게 보이는 커다란 한 사람(붓다),
모든 곳에 있고, 모든 곳에 없는
침묵과 고요만 먹이로 하며
영적으로 광활하게 살아있다
손이 다 닿을 수 없는 무한한 세계
*
*
구멍 없는/
빠져나갈 틈이 없음, 빈틈이 없음.
철주란 금강불괴의 다른 이름으로서
우주가 무너져도 부서지지 않는
붓다(모든 만물의 본성)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
백골 즐비한 곳/
번뇌망상 이런 것들이 다 죽고 아무것도 없는
다 쓸려나가고 하나도 없는 공만 있는 공한 상태로서
부처의 본체(공, 무, 허)에 비유되었습니다.
깨침의 언어입니다.
모든 곳에 있고, 모든 곳에 없는/
모든 곳에 공(무, 허)으로 있고,
모든 곳에 무(공, 허)로 없는
붓다의 본체를 그대로 갈긴 바른 표현법입니다.
이런 바른 표현하려면 체험의 영역이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계합을 해야 하고, 체험을 해야 합니다.
정보나 지식에서 체집(습득)한 언어가 아닌
내 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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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설나무래
사문沙門/ 탄무誕无
말과 사람 관계에서
사람은 말에
가장 많이 다친다
인간은 감정(기분)을 먹고 사는 동물,
인성 장애자 말 내려치기에 다쳐
기분 잡쳐 있을 땐
감별하는 모든 생각이
독 오른 독으로 마음 작용한다
그래설나무래
의식은 살아 있다 해도
죽어 있는 의식,
말이 말 때문에 밑진다
말엔 첩이 낀다, 첩첩산중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사람은 사람에게
가장 많이 깨진다
인간은 관심을 주며 먹고 사는 동물,
인격 기브스한 사람에게 깨져
기분 더러울 땐
모든 생각이
부정적으로 의식을 지배한다
그래설나무래
사람으론 살아 있다 해도
죽어 있는 사람,
사람이 사람 때문에 까먹는다
사람에겐 첩이 많다,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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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늙은이의 질투
사문沙門/ 탄무誕无
성 상납하러 다니냐?
성 상납 받을 곳
찾으러 다니냐?
노는 사람이 왜 그리 바빠?
전화해도 전화도 안 받고,
문자해도 문자도 씹어불고
언제나 말 때문에 불화,
아니면 말고 식
헤픈 입이 사람을 망친다
법도, 말도, 잣대도
사람 보는 눈도
별 그지(거지) 같은
어느 늙은이의 말빵
병 치료에 올인하며
좀 조용히 혼자 살고 싶은데,
병 깊은 사람에겐
아픈 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혼나기 바쁜데
사람을 너무 13579(일삼오칠구)로 보네
시근 머리 없는 늙은이
말빵을 시기 놓고 갔네
당신의 말은 불안을 위해 필요하다
나는 말 없는 것이 안전하다
*
*
사람을 너무 13579로 보네
(한 칸씩 건너뛰어서 본다, 따문따문, 뜨문뜨문 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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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佛法) 도박
사문沙門/ 탄무誕无
빚을 내서라도
좋아하고 싶습니다
내가 이렇게 님을
흠모할 줄 몰랐습니다
이런 표현은 나와 척진
남의 말인 줄 알았는데
내 말이 되었습니다
말도 못하게 좋습니다
당신을 좋아함은
우주와 합일 된 그리움
개뿔도 없는 무일푼으로
좋아할 수 있어 걸림 없음이 무한정
혜자스러움 끝판왕입니다
난 당신을 좋아하기 위해
내 속 텅 비울 줄 알도록 진화했습니다
내 속은 당신이 밝혀놓은 도량(道處),
스스로 드러내지 않아도 밝습니다
스스로 옳다 하지 않는데도 옳습니다
어디로 세지 않고 똑바로 오지게,
내 속 당신이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모두 당신의 가피(받침)입니다
영원불멸 공함의 결정체,
당신은
나를 깨어 있게 하는 각성제
*
*
구독, 알람 감사합니다.
너나들이님!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쨌거나..
아직 이승의 고된 삶,
계속하고 계신거죠?
- 생각하면, 우리 모두
전생 누대에 걸친
업장이 두텁습니다
안부, 놓습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히 쉬십시오.
저도 쉬겠습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제목/ 써볼까 하며 오늘 쓰다 완성 않고 말았던 시
저기요
싸고 양도 많고 재미지고
심각하게 허虛한 제 마음,
허락도 없이 당신이 가져갔나요?
얼러 도로 갖다 놓아요
하여튼
마음은 빨라, 빨러
번개야, 번개
.
.
*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기치는 법을 알기에 다르겠지요? 하여간 둘이 짝짝 잘 맞네요. 글을 보면 악마를 구별 하는데 당신 들 둘은 정말 똑 같습니다.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악마의 눈에는 악마만 보인다 "
이건 내 말이 아니라
도선국사의 말씀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입니다.
격공합니다.(격하게 공감합니다.)
감사하모니카~~
막 나가며 지랄치면 지 부랄치는 것이니
더 망가지도록 냅둡시다.
망가지면 지놈 마음이 싹수 노랗게 완전 병들고 완전 망하겠지요.
사람이 얼마나 또라이 되면 저놈처럼 쓰레기가 되겠습니까!
존재감(자존감)을 살려주는 길이기 때문에
저놈에게는 댓글 관심(응대)도 아까우니
응대(반응)하지 마십시오.
너나들이님,
깜이 되어야 상대를 하지요.
제가 아이다 싶으면 순식간에 날아올라
전략적 무기가 아닌 비대칭 무기로 폭격하겠습니다.
노래 부르며(시로 노래 부르며) 갖고 놀겠습니다.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미운 네 살배기처럼 방마다 들러
악플 재롱 잔치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편히 쉬십시오,
들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