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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당신, 기적 같은 사랑* * 마음은 막중한 자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9회 작성일 22-12-25 07:39

본문


멋진 당신, 기적 같은 사랑

사문沙門/ 탄무誕无  


임자 없는 무덤에서

마음 작난作亂

속옷(허물)을 다 벗고,

실오라기 하나 없이

한밤중에 해가 뜨는

강렬한 오입悟入에 들어갔지요

붓다의 눈 뜨면서 말입니다


무명無明(중생) 졸업하고(거덜내고)

공에 도장을 찍고

하늘이 내려다보는데,

하늘이 무너지고 

우주가 무너져도 

부서지지 않을 당신과

나, 혼인魂印했어요!


이제 홀로 있어도 혼자가 아닙니다 

다시는 잃어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도권에선 

찾아볼 수 없는 가약佳約,

사랑한 지 사랑 년


 공이지만 공 같지 않은 당신,

어디든 스며(들어) 있고

무엇이든 다 통과하는(받아들이는) 

원융무애


*

*

실오라기 하나 없이/ 

아무것도 없이 홀딱 다 벗은 

일체 마음 행위 

하나 없이 다 죽은 것에 비유해

깨침의 언어로 사용되었습니다.


*

너나들이님,

감사합니다.



////////////////////////////////////////////////////////////////////////////


마음은 막중한 자리

 사문沙門/ 탄무誕无 


저기요

싸고 양도 많고 재미지고

심각하게 허(虛)한 제 마음, 

허락도 없이 

당신이 가져갔나요?


하나, 둘, 셋

얼러 도로 갖다 놓아요

하여튼 요놈의 마음

빨러, 빨라

마음은 번개야, 번개


보고 있어도 

마음 움직임만 보고

속임수 능한

마음 본체(본령) 못 보면

보고 있어도 마음 바로 본 건 아니지요

이걸 보기 위해

당신 마음이 마음에 힘들었듯 

내 의식도 마음 작난에 힘들었지요


당신은 

힘든 걸 아무 성과 없이 

힘든 것으로만 알고 '땡' 친(종료한) 건,

참사람 되겠다는

공부 재료로 삼지 않아서겠지요

당신 마음은 

내가(의식이) 영 아니어서 그래


골 째비는 당신은 

속 시꺼먼 색 말고

돼 처먹지 않은 오탁에

다 물들어버렸어(빼앗겨버렸어),

막중한 자리 마음(의식)을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탄무 시인님..

2023년 새해엔
고깃덩이 육신으로 그만 아프시고 - 아플만큼 아팠기에 말이예요

(사실, 이승에서 아프다는 것도 환영의 오온 五蘊으로 인한 착각이지만)

계묘년이 밝아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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