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렷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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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1회 작성일 22-12-27 08:28본문
또렷한 기억
어느 유월의 오후 세 시쯤이었어
단지를 뒤두른 수리산으로 들었지
그늘 짙은 떡갈나무 터널의 천정에선
물뿌리개로 빛발을 따라 붓고 있었지
도래낸 상처의 황톳길을 밟아 나아갔지
모퉁이를 돌 때마다 가슴이 살짝 뛰더라구
베란다 창을 열고 아침을 맞이할 때 같이
오름길에 이어지는 내림길
골진 질척한 돌길을 건너서면
서걱이는 왕소금 알갱이의 마사토
인화된 풍경의 적요를 거스르는
오직 나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과 붓과 물감으로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
잘 감상했습니다.
풍경 속에 비늘처럼 반짝거리는 편린들을
거닐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페트김님의 댓글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지마을
허름한 외딴 집
방문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