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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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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2회 작성일 23-01-05 10:36

본문

수요일 찬가

 폴 차


굳이 목표를 세우지 않았어도
월요일부터 밀려오는 파도와
솟아오르는 태양의 장력에
그저 두 손바닥 펴고
남향의 찬바람 막아내자
속이 텅 빈 나는 쉽게 남쪽으로 밀려가요
가다 보면 골목 빠져 큰길,
오르다 보면 정상
어쩌다 도착한 천안 삼거리 "흥"

난 일주일 중 가운데 수요일을 좋아해요
지난날 3일 앞으로 3일 ,
시작은 어려웠어도 수요일 되면
저 끝이 바라보여요
그래 수요일은 마치도 천안삼거리
호두과자 먹으며 휴식을  마친 바람을
기다립니다
부산으로 아니면 목포로 흘러갈까?

시방 말했잖아유!
모든 걸 내려놓으면 차비 없이
남녘까지 공짜로 흘러 갈 수 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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