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 창작시의 향기

먼길 나서는 새벽녘
움추려들지만 인생 그 이름의
멍애를 신으려 양말을 신으려할때
운명일까 삶일까
양말에 가시가 잡힌다
상처를 인생에 입혀야 하는때가
온까닭일까.
노모의 거친 숨은 새벽의 한모퉁이에서
노래의 조각을 맞추고 있다.
감사하고 고맙다는
헌시말고는 하고싶은것은 없다.
떠나서 외로울지 모르고
가시에 상처가 날지 모르리라
모든 엎은 모든 인생
모든 고독은 모두 나의인생의 가시
신고 상처입고 껴안으리라
조금아플땐 참으리
만이 아프면 울어버리리
죽을 만큼 아프면 그때 치료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