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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거울 * 말은 그 사람이 주는 내면의 풍경 * 내면의 풍경이 글이다 (3편 동시 상영上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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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3-01-12 11:36

본문



내가 바로 거울

사문沙門/ 탄무誕无


'내가 없으면 나가 안 돼!'

나가 되려면

내게 인가印可를 받아야 하는데,

인가를 받기 위해선 

내 공증空證이 필요하다


나를 보면 누구든 

붓다의 눈을 뜨게 돼!

옷은 세탁할 수 있지만

존재인 나는 세탁할 수 없다


나를 보라!

속지 말라!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적이다

마음을 자기 자신이라 여기고

나를 보지 못하면 

계속 마음에게 사기를 당할 것이다


모든 것에 

오직 침묵으로 일관하며

가만히 듣고 지켜보기만 하는데,

나는 무슨 말을 하든지 듣든지 

그 말에 대해 

하나의 거울처럼 나타난다


내면 없는 내면,

나의 내면은 너무나 풍요롭다


*

*

나/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


말은 그 사람이 주는 내면의 풍경

사문沙門/ 탄무誕无


그 사람 가난하면

가난한 그대로를 좋아하고,

그 사람 병들었으면

병든 그대로를 좋아하라!

무엇인가를 도와주고

하라, 마라 입을 대면 간섭,

조건이 붙으면 그건 거래,

보시는 물 건너간다


뭇사람들은

눈 맞은 사랑

가슴으로 

날리 날리 치지만

나는 눈 없는 사랑

눈 없는 눈으로

룰루랄라 친다

탈출은 꿈도 꾸지 못할 사랑


/////////////////////////////////////////////////////////////////////


내면의 풍경이 글(말)이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생각이나 감정은 

실체가(몸이) 없는 귀신이이서

생각과 감정에 놀아나면 

유령(추상)에게 놀아나는 것


그러나 말이다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쓰면 유령(추상)이

몸을 가지게 된다

명확해진 실체가(몸이) 생기기 때문이다 


글로 쓰고 쓰고 쓰다 보면 

글을 빌려 몸 만들 줄 아는

생각의 몸이 쑥쑥 자라고, 

몸 잘 다듬으면 보기도 좋고 예쁘다

생각과 감정을 자꾸 쓰다 보면 

쥐도 새도 모르게, 귀신도 모르게,

개념을 새롭게 조합해 낼 줄 아는 능력

풍부한 창의성도 생기게 된다 


읽는 사람은 

글쓴이의 몸놀림

행위 없는 행위를 보게 되고 

그 사람 내면의 풍경을

눈으로 보게 된다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나타냈을 땐 말이다

날 수 없어 안에서 죽고 마는

그런 추상적인 것이 아니어서

사람 안에 있는 사람,

볼만한 볼품이 된다


글이나 말은 사회성을 가진

사람의 또 다른 몸(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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