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거울 * 말은 그 사람이 주는 내면의 풍경 * 내면의 풍경이 글이다 (3편 동시 상영上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내가 바로 거울 * 말은 그 사람이 주는 내면의 풍경 * 내면의 풍경이 글이다 (3편 동시 상영上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5회 작성일 23-01-12 11:36

본문



내가 바로 거울

사문沙門/ 탄무誕无


'내가 없으면 나가 안 돼!'

나가 되려면

내게 인가印可를 받아야 하는데,

인가를 받기 위해선 

내 공증空證이 필요하다


나를 보면 누구든 

붓다의 눈을 뜨게 돼!

옷은 세탁할 수 있지만

존재인 나는 세탁할 수 없다


나를 보라!

속지 말라!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적이다

마음을 자기 자신이라 여기고

나를 보지 못하면 

계속 마음에게 사기를 당할 것이다


모든 것에 

오직 침묵으로 일관하며

가만히 듣고 지켜보기만 하는데,

나는 무슨 말을 하든지 듣든지 

그 말에 대해 

하나의 거울처럼 나타난다


내면 없는 내면,

나의 내면은 너무나 풍요롭다


*

*

나/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


말은 그 사람이 주는 내면의 풍경

사문沙門/ 탄무誕无


그 사람 가난하면

가난한 그대로를 좋아하고,

그 사람 병들었으면

병든 그대로를 좋아하라!

무엇인가를 도와주고

하라, 마라 입을 대면 간섭,

조건이 붙으면 그건 거래,

보시는 물 건너간다


뭇사람들은

눈 맞은 사랑

가슴으로 

날리 날리 치지만

나는 눈 없는 사랑

눈 없는 눈으로

룰루랄라 친다

탈출은 꿈도 꾸지 못할 사랑


/////////////////////////////////////////////////////////////////////


내면의 풍경이 글(말)이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생각이나 감정은 

실체가(몸이) 없는 귀신이이서

생각과 감정에 놀아나면 

유령(추상)에게 놀아나는 것


그러나 말이다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쓰면 유령(추상)이

몸을 가지게 된다

명확해진 실체가(몸이) 생기기 때문이다 


글로 쓰고 쓰고 쓰다 보면 

글을 빌려 몸 만들 줄 아는

생각의 몸이 쑥쑥 자라고, 

몸 잘 다듬으면 보기도 좋고 예쁘다

생각과 감정을 자꾸 쓰다 보면 

쥐도 새도 모르게, 귀신도 모르게,

개념을 새롭게 조합해 낼 줄 아는 능력

풍부한 창의성도 생기게 된다 


읽는 사람은 

글쓴이의 몸놀림

행위 없는 행위를 보게 되고 

그 사람 내면의 풍경을

눈으로 보게 된다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나타냈을 땐 말이다

날 수 없어 안에서 죽고 마는

그런 추상적인 것이 아니어서

사람 안에 있는 사람,

볼만한 볼품이 된다


글이나 말은 사회성을 가진

사람의 또 다른 몸(풍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18건 34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918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20
1091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4
10916
내가 짠 이유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18
10915
<이미지 4> @ 댓글+ 1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18
10914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08
10913
겨울달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9
1091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25
10911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29
10910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02
10909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03
10908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08
1090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12
10906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14
10905
새로운 시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3
10904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20
109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1
10902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24
10901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1
1090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6
10899
어머니께 댓글+ 1
김성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22
10898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01
10897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04
10896 백선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05
1089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5
1089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9
1089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24
10892 TazzaK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10
1089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13
108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19
10889
댓글+ 2
식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22
10888
인연 댓글+ 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7
1088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29
10886 山野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05
1088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07
1088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07
10883 어느좋은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08
10882
상고대 댓글+ 10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4
10881
심야토론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6
1088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18
10879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27
1087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30
10877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2
10876
가거라 세월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3
10875
환생1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7
10874
사랑5 댓글+ 1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8
1087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1
10872
골목 안 댓글+ 1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1
10871
겨울 그리움 댓글+ 1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3
10870
주물의 벽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3
10869
지나꽃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5
10868
소리를 잃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7
10867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26
10866
흙 속에 씨앗 댓글+ 2
꽃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05
1086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08
1086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12
10863 연풍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4
10862
댓글+ 11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16
1086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0
1086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5
1085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7
10858
배추벌레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1
10857
달팽이 댓글+ 2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3
10856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4-05
10855
아수라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4
1085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2
10853
찔레꽃 피면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2
1085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6
108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9
10850
삼베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4-01
1084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4-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