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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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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6회 작성일 23-01-12 14:29

본문

수학에 더하기 빼기가
사주명리학에 음과 양이 있다면 포유류에는 암컷과 수컷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의 조상 교활한 암컷 이브와
꾐에 빠진 어리석은 수컷 아담
수컷의 탄생. 태초 시작은 그때부터


꿉꿉한 암컷의 흔적을 쫓는 수컷들 사이에 
살쾡이 같은 팽팽한 기류가 흐르고
물 찬 제비 같은 암컷을 취하려 맞짱을 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수컷들의 숙명


뱃구레를 대볼꺼나  뿔의 길이를 재어볼꺼나  아니면 하마처럼 쩍 벌린 아가리 크기로
이정도 경쟁이 싱겁다 하시면
내세 울 것 없는 이족보행 포유류답게 치고받는 거지 뭐

아니면 쩐의 무게를 저울질 하던지

씨 뿌리기는 수컷. 공식화된 등식


마두금을 켜는 고비사막의 사막화된 수컷도
노트북을 째려보며 엔터 키를 섣불리 누르지 못하는 도시화된 수컷도
나뭇잎 한 장으로 수컷의 상징물만 가린 채
먹이사냥에 나선 정글화된 수컷도
모두 아담의 자식들

                                                          * 다른 사유는 없음을 고함

수컷의 상징물 크기만 다를뿐 좆(국어사전-남성의 성기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라 칭하는데
배꼽 및을 내려다보니 
터래기 부실부실한 것이 징그럽게도 덜렁덜렁 매달려있는 것이
좆이 진짜 좆같이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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