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미루나무 전설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미루나무 전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23-01-15 09:58

본문

미루나무 전설

/ 나싱그리

나무는 창끝을 닮은

손가락을 뻗어

하늘을 치받고 있었다

새들은 하늘을 수놓는

새털구름을 쫒고 있었다

어느 해부터, 두 부자父子는

장성한 미루나무들의

몸통을 베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루나무 하나둘씩

들판 저편으로, 세상 밖으로

밀려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가을날

부자父子의 날카로운 톱날에

미루나무는 현기증을 느끼며

방향을 잃고 대지에 쓰러졌다

젊은 아들만 남기고

노쇠한 아버지의 몸을 덮쳤다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4	반지하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8-13
63	신청곡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2-13
62	짝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2-20
61	물레방아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2-12
60	한글세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0-09
59	장례식장에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2-08
58	초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5-21
57	눈을 보는 두 가지 눈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1-23
56	봄비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3-01
55	봄의 왈츠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3-23
54	거리 두기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9-22
53	같은 듯 다른 우리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2-16
52	V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2-01
51	불놀이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2-15
50	삶은 계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3-07
49	못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2-26
48	예술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2-25
47	액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17
46	가성비(價性比) 댓글+ 2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2-19
45	인왕산 근처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3-12
44	오늘 하루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10-15
43	불안한 이중주(二重奏)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2-27
42	버드내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3-16
41	어린이날 댓글+ 1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5-06
40	호외 댓글+ 1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5-06
39	불씨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3-20
38	지금까지 우리는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3-06
37	자수하십시오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4-30
36	멀리 또는 가까이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8-20
35	봄의 향연(饗宴)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3-12
34	국내산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2-23
33	짝사랑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4-03
32	종점에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3-21
31	한 줌의 지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3-15
30	개화 예보 댓글+ 2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3-22
29	오늘 하루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5-31
28	숲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4-15
27	동거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5-16
26	빙하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1-27
25	바다와 예술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6-16
24	젊은 그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3-05
23	시제(詩題)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3-03
22	대낮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5-08
21	명일동 이야기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0-17
20	낙가산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5-13
19	나사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3-19
18	봄비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3-26
17	DMZ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3-05
16	둥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1-26
15	묵가(墨家)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3-13
14	오늘도 무사히!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2-10
13	9회 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11-19
12	뒷배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2-21
11	호박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1-03
10	민초(民草)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4-10
9	면역을 키워 봐요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3-11
8	무인기無人機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1-11
7	투표권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3-04
6	일상이 되다 댓글+ 1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4-20
5	주인 잃은 신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11-01
4	펜 그리고 마음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3-02
열람중	미루나무 전설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1-15
2	공공재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11-26
1	개울은 시장을 얼마쯤 닮아 있을까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5-23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