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고대의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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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의 질투
고운 목소리로 사뿐히 내리던 눈이
어깨를 내어주는 소나무에 수북이 쌓이면
시린 손으로 만져주고
걷던 걸음 멈춰 서서 미소 날려주고
길가에 들어앉은 커피숍 찻잔의 배경이 되어준 네가 부러워
촘촘한 체망에 걸린 내가 곱다고 위로하지 마
쉽게 지워지지 않는 네가 오늘은 부러운거니까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눈이 고운 목소리를 낸다는
표현이 아주 좋습ㄴ다
근데 갈수록 좀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