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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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십여년 만의 강추위
세상이 죽음처럼 문을 닫았을때
엄마도 숨소리를 닫았다
귀한줄 모르고 늘렸다 당겼다 했던 대화가
삭은 고무줄처럼 끊어졌다
절단된 사이 앞에서 흔들어도 보고 울어도 보고
그러나 운명의 법칙은
이어질수 없는 마음과 마음
떠난자는 말이 없고
남은자만 오랜 세월 꺼내며 어깨 들썩인다
십여년 만의 강추위
세상이 죽음처럼 문을 닫았을때
엄마도 숨소리를 닫았다
귀한줄 모르고 늘렸다 당겼다 했던 대화가
삭은 고무줄처럼 끊어졌다
절단된 사이 앞에서 흔들어도 보고 울어도 보고
그러나 운명의 법칙은
이어질수 없는 마음과 마음
떠난자는 말이 없고
남은자만 오랜 세월 꺼내며 어깨 들썩인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잠 못 이루는 밤입니다.
불면은 불안을 연주하는 악사 같기도 합니다.
곤히 잠들은 식구들의 바깥에서
저는 홀로 이방인이 되어 밤새도록 음악을 기웃거립니다.
와중에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동병상련일까요.
창방에서 시인님의 시를 자주 뵙길 고대합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탄무誕无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자주 글 올려주십시오.
열심히 읽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