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중(壙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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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4회 작성일 23-01-29 03:50본문
광중(壙中)
뉘엿뉘엿 해가 눕는다
밑불 빠진 구들장은 얼어붙은 서쪽 하늘
채 아물지 못한 환부에 네가 살고 있었다
어스름을 헤매고 다니는 날 선 기억들
내일은 없지만
내일은 없지만
환한 전깃불 아래 퍼드덕거리는 하루살이들
성가신 어느 물녘의 퇴화된 어둠 속으로
네가 거기 누워 있었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지는 않지만 단단한 싯귀들이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콩트시인님
한동안 안보이셔서 바쁘셨나봅니다
추운 날들의 연속입니다
건강유의 하십시요 꾸벅.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머문 이곳도 수십 년 만에 최저기온이랍니다.
건강 유의하시고요,
감사합니다. 다섯별 시인님.^^
탄무誕无님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잘 쓰십니다.
행 배치 너무 맘에 들고요.
어쩜 이리도 잘 뽑아 올리실까나!
잘 읽었습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