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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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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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295회
작성일 23-01-29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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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삶이
너희만 격 는 고통이더냐
길가의 풀 한포기,
숲 속의 나무하나도
삭신 쑤시는 날 있고
정원의 꽃이라고
즐거운 날만 있는 건 아니지
-
어미 말 귓전에 흘려듣고
천방지축 세상 두려운 줄 모르고
기어이 일 저질렀구나,
-
고속도로 한 가운데
쓰러진 새끼 고라니
겁 없이 뛰어 건너다
참변 당한 것이더냐
-
그렇다 해도,
몸 털고 일어나야지
너마저 슬픔에 잠겨
몸져누우면
남은 식구들은 누가 돌본 단말이냐
그만 일어나 힘 내거라
어미 고라니야!
살다보면 잊을 날 있겠지....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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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년 전 그 때로 생각 전환 해보세요. 그때는 정말 패기 넘치신 것 같은데...
.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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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년 전 저의 시를 기억해 주시다니 ...
감사합니다 삼생이 시인님 답례가 너무 늦었습니다 좋은날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