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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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265회 작성일 23-01-30 14:48본문
공원 옆자리 똘망한 녀석이
내 핸드폰을 넘겨보곤 사진 참견을 한다
"이 아저씨 누구예요"
궁핍한 궁리 끝에 "하느님 같은 부처님"
약사여래불 사진을 요리조리 살피더니
"저 손에 든 게 뭐예요"?
아직까진 부처님과 거기까지 친목을 다지지 못했으므로
구라 치기 싫어 生生(쌩)을 깠다
"응 과자"(실제로는 약함을 들고 계심)
또 요리조리 살피더니 동근 원을 그리신 오른손을 가리키며
"과자 팔러 오셨나 봐요 돈 달라고 하시는 거 보니까"
아! 이번엔 쌩도 까기 미안해 부처를 찾으니
부처님께서 살며시 귓불에 읊어주시는 경전 한줄
"중생아! 부처 믿으면 돈도 주고 과자도 준다고 하면 되지"
우문현답
말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는
"이제부터는 하느님 찾지 말고 부처님 찾아야지"
*종교적 관점이 아닌 詩이므로 오해없으시기를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시어들,
잘 감상했습니다.
^^,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ㅎ
잠깐이라도 즐거우셨으면
약간의 성공입니다
즐거운 저녘시간 되시와요. 콩트시인님.
탄무誕无님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워~` 워~`
움마야,
아 잡고 억생까(억지로 생까다) 하는 말에
많이 웃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레르님의 댓글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어린 날 분명 다섯별님은 크리스마스날
떡을 먹은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님 글을 몇편밖에 읽지 않았는데 참으로 많은 총알(시어)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모아 모아 느지막 토해 낸 응어리가 흩어지지 않고 일렬종대로 서는것을 보니
안으로 쌓아 온 내공이 재야의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가끔 오면 힐링님 탕님 콩트님...그리고 또 있는데 생각이...ㅎㅎ
꼭 챙겨 읽고 느끼고 삼켜가곤 했습니다
저도 사실 어제부터 시간이 남아 여유있게 둘러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한 두달 여기에 머물것 같은데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도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건필하세요~~^^
와리가리님의 댓글의 댓글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크리스마스날 떡을 먹은 사람 ㅋㅋㅋㅋ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탄무시인님!
감기몸살은 좀 어떻신지요 좀 좋아지셨습니까?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그정도 내공이 없는 헛것을 칭찬을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레르 시인님
아프고 뼈깎는 시어들은 다른 문우님들이 충분히 총을 쏘고 계시니
탄피만 주어 글을 쓰려니 이모양 입니다 ㅎ
한 두달 말고 평생을 머무시옵소서
와리가리님의 댓글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느님같은 부처님 ㅎㅎㅎ 어른의 말씀도 넘 좋은 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리가리 시인님 ㅎ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한 소재입니다. 또한 많은 독자들에게 귀감이 됩니다.
허나 시 장르로 승화를 시켜보시기 바랍니다.
믈론 산문시도 있지만 이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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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생이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