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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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4회 작성일 23-01-31 01:59본문
창문을 열고 손님을 맞아요
손님은 아침 찬바람이였다가
새소리로 변합니다
방안가득 한기가 들면
밤새 가두어있던 나무장작이 타며
검게변한 공기가 바람에 섞여 날아갑니다
작은 손가방에서 립스틱을 꺼냅듭니다
거울을 보며 얼굴을 따라 그리면
또 한번 마주하게 되죠
치아사이로 립스틱을 닦고 다시 한번
봅니다 오늘은 큰 원과 작은 원을
번갈아가며 기분좋게 완성 시켰어요
마음이 삐뚫어지면 선이 삐딱하다고
했나요 기분탓에 무당벌래 알레르기로
기침이 납니다
비오는 거리를 걸으면 무당벌래는 졸졸 따라옵니다
속을 알수 없는 일들은 열심히도 눈을 피하죠
걸었습니다 작은 종소리가 들리고
우산을 우산 꽂이에 꽂았습니다
우산이 다시 펴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다시 펴진 우산
바닥은 이미 흥건히 젖었고 종업원은
마른대걸레로 바닥을 훔칩니다
죄송한 마음에 선을 긋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기로 합니다
가만히 서서 그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자리에 앉습니다
커피한잔에 지독한 화장을 지웁니다
웃음은 많은 말을 합니다
전 오늘 하루종일 처음으로
웃지 않았습니다
손님은 아침 찬바람이였다가
새소리로 변합니다
방안가득 한기가 들면
밤새 가두어있던 나무장작이 타며
검게변한 공기가 바람에 섞여 날아갑니다
작은 손가방에서 립스틱을 꺼냅듭니다
거울을 보며 얼굴을 따라 그리면
또 한번 마주하게 되죠
치아사이로 립스틱을 닦고 다시 한번
봅니다 오늘은 큰 원과 작은 원을
번갈아가며 기분좋게 완성 시켰어요
마음이 삐뚫어지면 선이 삐딱하다고
했나요 기분탓에 무당벌래 알레르기로
기침이 납니다
비오는 거리를 걸으면 무당벌래는 졸졸 따라옵니다
속을 알수 없는 일들은 열심히도 눈을 피하죠
걸었습니다 작은 종소리가 들리고
우산을 우산 꽂이에 꽂았습니다
우산이 다시 펴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다시 펴진 우산
바닥은 이미 흥건히 젖었고 종업원은
마른대걸레로 바닥을 훔칩니다
죄송한 마음에 선을 긋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기로 합니다
가만히 서서 그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자리에 앉습니다
커피한잔에 지독한 화장을 지웁니다
웃음은 많은 말을 합니다
전 오늘 하루종일 처음으로
웃지 않았습니다
댓글목록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음은 많은 말을 합니다
많이 웃어야 겠습니다
좋게 쓴 시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