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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작은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7회 작성일 23-01-31 08:50

본문

아직 개장도 하지 않은 하루 위

수많은 개미들이

구멍을 향해 줄지어 간다


수십 키로를 넘어

상자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강물에 뛰어든다


강은 

큰 줄기를 타고

촘촘히 갈라져

이내 한 곳에 닿는다


갈라져 나온 줄기 하나가

자기 자리에 들어가

하루가 꺼지지 않도록

열심히 시계를 돌린다


잠에서 깬 세상이

괴성을 지르며

기지개를 편다





댓글목록

작은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은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늘 여유 있게 나서는 편인데, 새벽부터 항상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참 다들 부지런하구나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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