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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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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90회 작성일 23-02-03 10:46

본문

겨울 단상
 


바람이 걸어감은 자연계의 법칙
그렇게 살아가다
바람 속에서 죽어감은 조물주의 섭리였다

시곗바늘이 돌아감은 달마의 공전
그렇게 돌고 돌다가
블랙홀 시간 속으로 추락함은
윤회의 서곡이었다

한낮의 해가 샛푸름은 아브라함의 순례
그렇게 걷다가
고독한 겨울 바다와의 우연한 조우는
영생의 검붉은 소망이었다

긴 겨울잠에서 깬 봄의 야생화는
대우주의 역설
그렇게 죽어있다
그렇게 살아남은
별빛보다 깊은 신의 무한 섭리였다

명백하고도 위대한 철학을 발견한 그날
나의 영혼은 견딜 수 없었다

따라서 나는 그날 밤 지옥을 유영하는
처녀별 하나를 발견하고 강간하였다

헌신적인 사랑을 쟁취한 그녀는
오늘 밤 천국으로 인도되었다

아쉽게도 나는 좀 더 기다려야만 했다

"그 역시도 법을 초월한 신의 섭리일까"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난 시인들이여
죽음이 끝은 아니다
다만 돌고 돌다가  부활할것이다
수 천억광년의 우주공전이  그것을 증명한다
따라서 짧은 우리네 인생  천국으로  환생되려면
이 사회에서 시집못간 못생긴 노처녀나  노총각을 강간하여
구제해야한다  비록 지금 영창가더라도  그러면  훗날
천국인도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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