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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4회 작성일 23-02-17 21:05

본문




그 섬에 닿아야 했다. 그러자면 거대한 석조기둥들이


차례차례 늘어선 장엄한 그늘 속으로 


새하얀 대리석 위에 올리브나무 한 그루 목이 쉰 


뜨겁게 찰랑거리는 


황금빛 


몸뚱어리


잔인하게 찢긴 


그녀의 지느러미와 뜨겁게 열린 아가미.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시인님의 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시마을 나들이가 뜸하신 듯한데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자주 뵙길 바랍니다
강녕하시고요,
시, 잘 감상했습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염려해주신 덕분에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늘 왕성하게 시작에 임하시는 모습이 아주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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