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의 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4회 작성일 23-02-22 00:01본문
환절의 시간
앙상하게 뼈만 남은 물목이었다 입춘이 가고 우수도 가고 계절의 날갯짓은 경칩을 향해 치솟아 날아오르는데 네가 앉은 이 자리 손목이 시리고 냉골이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올 거야." 속삭이던 소녀의 다짐도 빙하처럼 여전히 결빙이었다 얼음이 풀리고 겨울은 저만치 갔지만 너는 봄빛 속으로 산란散亂하게 흐트러뜨린 소녀의 머리카락처럼 하얗게 하얗게 눈사람이 되어 멀어져 갔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절통을 앓고 계신가봅니다 콩트 시인님
그래도 계신곳은 남쪽이라 복수꽃 소식쯤은 있지 않을까요?
여긴 아직도 추워서 얼음이 꽝꽝 얼어있습니다
좋은 시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꾀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야든둥 건강이 최곱니다
건강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