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집으로 가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9회 작성일 23-03-03 00:04

본문

집으로 가는 길 


저물녘이 오면 불 꺼진 폐허 속에도 촛불 하나 켤 수 있을까요 노을 지면 산그림자도 집으로 발길 향하는데 숲 속으로 돌아가는 새들의 날갯짓 차마 부치지 못한 한낮의 고백들이 내 망막 속에서 새털처럼 날아올라요 서쪽하늘도 어스름 속으로 작별을 고하는 시간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바람 같은 짧은 생의 그림자 끝내 지켜주지 못한 약속들 한여름밤의 꿈처럼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던 이름조차 낯선 풀꽃들 긴 터널을 빠져나온 화농처럼 부풀어 오른 발자국들 숲 속으로 돌아가는 새들의 날갯짓 차마 부치지 못한 한낮의 고백들이 내 망막 속에서 새털처럼 날아올라요 노을 지면 산그림자도 집으로 가는데 봄빛 가득한 저물녘으로 거미처럼 둥둥 떠다니는 너와집 하나 내 아버지의 오래된 얼굴 같은 내 어머니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는 길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가 계신 집으로가는길은 언제나 아득한 품이죠
저는 천애고아라서 콩트 시인님이 부럽기조차 합니다
"노을이 지면 산그림자도 집으로 발길 향하는데"
갑자기 외롭다는 생각이 . . . .
좋은 시를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Total 682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5-14
471
봄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3
470
성대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5-12
46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5-10
468
불통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5-05
467
시크릿 가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5-04
466
絶望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28
465
무제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4-27
464
오로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4-26
46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4-21
462
출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4-20
461
사월(2)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4-17
46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4-14
45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13
458
불효자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4-12
45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11
4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10
455
장마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4-07
454
백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4-05
453
시집 가는 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4-04
452
초하루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4-01
451
내성(耐性)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27
450
러브 레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3-26
449
현기증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23
448
꽃사슴 다방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3-21
447
노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3-19
446
세습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3-18
445
라비린토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17
444
봄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3-16
443
봄비 맞으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15
442
어떤 그리움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13
44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3-11
440
노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3-09
439
風景 달다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3-07
438
序詩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05
열람중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3-03
436
환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3-02
435
비문증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3-01
434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2-28
433
나의 나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2-26
432
사라방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2-25
431
파리의 아침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24
4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2-23
429
환절의 시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22
428
그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2-21
42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20
426
폐타이어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2-19
425
葬事의 시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2-18
424
봄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2-17
42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2-16
422
목어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2-15
421
달빛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2-14
42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2-12
419
출근길에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2-11
418
새총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2-10
417
발작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09
416
무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2-08
415
식탁에 앉아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2-04
414
첫사랑 댓글+ 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2-02
413
어떤 날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01
412
가족사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31
411
샤워를 하며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30
410
환영(幻影)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30
409
광중(壙中)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29
408
허기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28
407
그녀는 없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1-27
406
Ave Maria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1-21
40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1-20
40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1-16
403
인과(因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