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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0회 작성일 23-03-03 17:58

본문

이 온다는 것은 잎보다 꽃이 먼저 벙그는 일
계절이 하 수상하여
하늘도 어쩌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사이
화농처럼 곰삭은 꽃망울을 花르르 터뜨리며 봄으로 기울어버리는 


황진이의 분내 나는 속적삼을 빼닮은 매화라던가
봄바람이 숭덕숭덕 들어버린 방앗간집 숙자년처럼 발랑 까져가지고

붉은 속것을 내보이고 마는 자목련이라던가


봄이란 겨우내 감추어놨던 속것들을 끄집어내어
냉기 사라진 봄바람에 사박하니 말리우는 일
겨우내 습습한 빨래들이 봄바람에 묵은 살비듬을 깨 털듯 털어내는 일


비라도 부슬 내리면
박인수의 나를 울려주는 봄비를 흥얼거리다
비에 젖어 한껏 부풀어진 냉이와 달래를 보고
호미 끄트머리 같은 미소를 짓다가
지금은 곁에 없는 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일


그러다가 , 그러다가 서러움이 밀려와
눈물을 왈칵 쏟고야 마는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한안 주말 보내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이 허락 하옵시면
시 한수 올려주시옵소서 콩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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