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러리 솔라나스 > 창작시의 향기

……어느 미친 여자는 죽기 직전까지도, 일회용 권총으로 맨홀을 쐈다. 무슨무슨 죄목으로 인해 감방으로 워스트 홀리데이를 다녀온 후로도—죽었으면 차라리 죽었지—고칠 수 없는 기벽은, 밤이면 밤마다 그 여자로 하여금 버라이어티한 색채의 예수가 장사한 지 세 시간—어쩌면, 삼 분—만에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광경을 반추하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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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러리 솔라나스(Valerie Solanas,1936~1988)
미국의 페미니스트, 살인미수범. 앤디 워홀을 권총으로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감옥에 갔다가 정신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