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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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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2회 작성일 23-03-16 08:14

본문

온통 꽃이다
생이 짧아도 망자의 길은
저리 편안하고 화려한 것일까

옆옆이 늘어선
국화꽃 배웅 속에
넘실넘실 흔들리는
울긋불긋 꽃상여
앞장선 만장이
훠이 훠이 하늘길을 저어
천상에 문을 열고
외눈박이 비익조 한 마리
푸드덕 날개 치며 둥지를 뜬다

연(緣)은 짧았지만
여운은 길어
눈물 그렁 고여 오열하던
소복의 젊은 여인
혼절하여 눕다 일어나 다시 혼절하고
동안(童顔)의 상주
백포(白袍) 자락 땅에 끌며
주춤주춤 상여 뒤를 따른다

동구 밖 너머 성황당 길에
어른어른
자꾸만 흔들리는 저 꽃상여
아아! 어질
꽃 멀미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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