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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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2회 작성일 23-03-25 08:27본문
거저 척하며 살지
뭣도 모르면서
아는 척부터 시작해서
못나고도 잘난 척
잡고서도 놓은 척
저 놓고도 이긴 척
보고서도 안본 척
때려놓고 안 때린 척
밟아놓고 안 밟은 척
울리고도 안 울린 척
고프면서 부른 척
무거워도 가벼운 척
바보면서 똑똑한 척
먼저 가고도 뒤에 간 척
그냥 그렇게 척 속에 파묻혀
척 척 척하며 사는 거야
하물며 술에 취해서까지도
안 취한 척하는 걸 뭐
그런데 이것이 다냐고
천만의 말씀
어림 반 푼어치도 안되는 소린
아예 하지를 마
이건 시작에 불과해
나열하자면 끝이 없어
말로 하자면 숨이 가파 다 못하고
지면으론 팔이 아파 엄두를 못내
그냥 대충
몇 개만 추려 본 거야
그런데 말이야
그 많은 척 중에서
아직까지 못해 본 척이
딱 하나 있긴 해
무엇인지 댑따 궁금하지
가리켜줘
그건 말이야
죽고도 산 척은 아직 못해 봤어
정말이라니깐.
뭣도 모르면서
아는 척부터 시작해서
못나고도 잘난 척
잡고서도 놓은 척
저 놓고도 이긴 척
보고서도 안본 척
때려놓고 안 때린 척
밟아놓고 안 밟은 척
울리고도 안 울린 척
고프면서 부른 척
무거워도 가벼운 척
바보면서 똑똑한 척
먼저 가고도 뒤에 간 척
그냥 그렇게 척 속에 파묻혀
척 척 척하며 사는 거야
하물며 술에 취해서까지도
안 취한 척하는 걸 뭐
그런데 이것이 다냐고
천만의 말씀
어림 반 푼어치도 안되는 소린
아예 하지를 마
이건 시작에 불과해
나열하자면 끝이 없어
말로 하자면 숨이 가파 다 못하고
지면으론 팔이 아파 엄두를 못내
그냥 대충
몇 개만 추려 본 거야
그런데 말이야
그 많은 척 중에서
아직까지 못해 본 척이
딱 하나 있긴 해
무엇인지 댑따 궁금하지
가리켜줘
그건 말이야
죽고도 산 척은 아직 못해 봤어
정말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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