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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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8회 작성일 23-03-27 10:44본문
핏기 하나 없는 것이
한 사나흘은 족히 울었것다
심지를 말아 올린 솟대마다
겹겹이 에워싸는 물빛 그리움
들불처럼 일어서는
바람의 이야기는 그냥
슬쩍 흘려버리면 그만인 것을
어쩌자고
가슴을 활짝 열었는지
품지도 못할
천년의 해후
부질없는 한 생이
그리움으로 질 것을.
한 사나흘은 족히 울었것다
심지를 말아 올린 솟대마다
겹겹이 에워싸는 물빛 그리움
들불처럼 일어서는
바람의 이야기는 그냥
슬쩍 흘려버리면 그만인 것을
어쩌자고
가슴을 활짝 열었는지
품지도 못할
천년의 해후
부질없는 한 생이
그리움으로 질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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