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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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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7회 작성일 23-03-31 15:52

본문

손길이 여전히 따스하다


아롱드리 한 떨귀 목련화 메마른 가지 끝에

한 잎 한 잎 멀어져 간다


언제나 그 누군가에 엎혀 있었지

그 상대가 누군가 누구보다 사랑했었지

눈을 한없이 맞추고 무언가를 말하듯 웃고 있었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굴 찌푸리고 울기도 했지


너는 얼마나 대견한지 모두를 떠나보내고도 씩씩하다

너만 그런건 아니지 모두를 떠나보내고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어색해져 버렸지만 

추억에 살지 쉽게 보낼 수 없는 

유년 시절을 간직한 체


별처럼 많은 수많은 밤을 지나쳐 왔지

밤이면 어둠에 갇힌 고단한 유혹으로 

깜깜한 밤에 알 수 없는 비관론자가 되었고

한참을 기댈 곳을 찾아 웃음을 찾았지


거짓말처럼 기특하게도 나이를 먹어가다

가만히 서서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멋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지


달리 멋진게 아니라 목련꽃 피는 무렵

꽃을 기다리지 않아도 수많은 봄이

지나쳐 가도 이제 너를 봐

지나가는 사람을 봐

하나 같이 어른이잖아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 할 수 없는 경우에도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지


노래를 흥얼거리며 혼자 깊은 상념에 빠질때면

그 시절이 하나같이 떠오르지


꽃이 피어나는 그 시절 꽃잎들이

홀로 피어나던 그 때 그 무렵에

꽃은 하나같이 봄을 알렸지

그 옆에도 그 옆에도 모두가 꽃들이었지

작은 꽃송이 였지


벚꽃나무 지는 날 고백을 했지 

꽃이 눈송이처럼 날리던 날

정말 누군가에게 고백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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