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한 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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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3회 작성일 23-04-04 11:07본문
방 한 칸의 추억 / 최 현덕
방 한 칸의 추억에는
그때마다 느낀 색깔이 달라
차가움도 따뜻함으로 외로움도
무한無限의 여백으로 다가옵니다
방 한 칸에 쌓인 추억은
울음소리조차 벽에 기대게 해요
칸 사이는 색깔이 포개 있어요
한 칸엔 초록빛깔, 다음 칸은 연두빛깔
야욕에 불타는 야광빛깔 등
갇혀 있을 때 방 한 칸은
유한有限 의 무덤이지만
헤쳐 나갈 꿈의 무대에 옵션 입니다
차곡차곡 쌓인 설음 안으면
방 한 칸 짊어지고 일어섭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우동 어느 지하 단칸방에서
달콤한 신혼을 지새운 추억으로 어언 반백년 세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