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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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50회 작성일 23-04-04 16:23본문
아가페의 고백
겨울 눈보라 죽어간 강변 북로에
웃자란 개나리꽃 한 움큼
다만 나는 너의 결백이었다
맨 살갗으로 걷는 한강 물비늘에는
서걱대는 여우비 한 줄기
다만 너는 나의 이상향이었다
서해 바다로 떠난 긴 순례 여행에는
설레는 솔바람 한 자락
다만 나는 너의 초혼이었다
님 계신 안드로메다 뒤뜰에는
낙엽 밟는 발자국 노래 한 소절
다만 너는 나의 소망이었다
내 안에 살아있는 시커먼 악의 불꽃이
숨을 멈추는 바로 그날까지
겨울 눈보라 죽어간 강변 북로에
웃자란 개나리꽃 한 움큼
다만 나는 너의 결백이었다
맨 살갗으로 걷는 한강 물비늘에는
서걱대는 여우비 한 줄기
다만 너는 나의 이상향이었다
서해 바다로 떠난 긴 순례 여행에는
설레는 솔바람 한 자락
다만 나는 너의 초혼이었다
님 계신 안드로메다 뒤뜰에는
낙엽 밟는 발자국 노래 한 소절
다만 너는 나의 소망이었다
내 안에 살아있는 시커먼 악의 불꽃이
숨을 멈추는 바로 그날까지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神의 이입이 영적 상황이 만드는 자연 현상을 자연의 가치로 자기화하는데 숙명적 명분을 더했습니다
자기를 건너는 힘에 영적 맥이 놓쳐져 다분히 공갈적 暗의 세상을 열었습니다
순수를 배타적으로 멀리하는 愚와 함께 하여 공감력을 삭감하였습니다
생명 놀이가 큰 기조가 되어 영적 배면성 놀이는 좋았습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가 나빠서 뭔 소린줄 이해는 못하겠지만
암튼 관심있는 서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탱 평론가님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밤,
뉴에이지의 선율 같은
시인님의 투명한 시어 속에
제 영혼이 푹 젖었습니다.
시,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작가님의 수려한 선율시보다는
부족한 면이 많은 작품을
읽어 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