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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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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0회 작성일 23-04-05 14:34

본문

사랑이 오네


처음 건네주던 말에 설레였지

오늘 바닷바람이 차가워

옷단추 잘 여미고 나가

이 말을 밤새워 생각하다

너에게로 가는 길을 찾았어


그 길은

햇살이 얼굴을 비추니까

바람이 옷깃에 스치니까

수많은 만남의 이유가 되었어


그 해는

봄 개나리의 웃음은 눈부셨고

여름 파도의 목소리는 시원했고

겨울 단풍의 미소는 화려했지


어제를 오늘로 이어준 그 길

그 해부터 겨울은 없었어, 사랑이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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