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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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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5회 작성일 23-04-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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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독자 문중의 귀한 손
어릴 적 엄마의 유언 같은 교훈
사내는 함부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지엄하신 엄명이 계셨다
평생 지워지지 않을 선 굵은 서체의 말씀을 어린 가슴에 각인하셨다


가끔 뒤란에 숨어 행주치마에 콧물을 훔치시는 것 말고는
엄마도 모질은 시어머니 앞에서 눈물은 보이질 않으셨다
잘못을 저질러 종아리에 매를 치시는 엄마 앞에서 어린 나는
그래도 듣고 본 것은 있어 무조건 부모에게 효도하는 심정으로
입을 앙 다문채 눈물끄덩이를 움켜잡고 한 방울도 흘리 지를 않았다


"이눔아 아프면 눈물이라도 흘려야 매를 덜 맞지"
"독한 눔 같으니라구 매를 벌어 매를"
나는 지금도 눈물 흘리는 법을 배우지 못했으므로
소소한 잘못이라도 저지를 때면
지하에 계신 어머니께 모진 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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