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30회 작성일 23-04-14 07:25

본문

당신은 나에게 뿌리가 되기를 원하였으나
나는 매몰찬 현실에 알몸 드러낸 줄기로 자라 큰 그늘이 되기로 하였다


상처 투성이 둥근 원의 나이테를 늘려
수시로 불어 치는 태풍에 가지 몇 개쯤 부러져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대에게 나는 거목으로 자라나
지친 그대를 나무 그늘밑에 누이게 하고


태양을 가리고도 남을 *아이기스의 그늘을 만들어 화살같이 내리꽂는 폭풍우와
온기 머금은 그대의 연한 살을 찢어 놓고도 남을
칼바람을 피할 수 있는 둥지를 틀어 그대를 보호하리니


그대가 뿌리가 되어 나를 지탱하여 준다면 어떤 고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으리
어쩌다 견딜 수 없는 해일이 밀려와
믿음 굳건한 지반이 물러져 뿌리째 뽑혀 나갈 시련이 닥쳐오면
그대를 위하여 나 스스로를 분질러
기꺼이 돌 투성이 땅 위로 내 팽개쳐도 후회 없으리



*아이기스 -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의 방패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뜬구름 시인님
그렇게 읽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ㅎ
뜬구름 시인님의 말씀처럼 좋은 글 로서 보답드리겠습니다 꾸벅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콩트시인님!
몇 시간만 버티시면 주말이옵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옵시고 시인님만의  신비한 색채를 지닌
콩트詩로 여러 문우님들이 감상할수 있는 기회를
자주 열어 주시옵소서

향일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섯별님의 시에서 뿌리가 깊이 내려진
튼실하신 내공을 읽혀집니다.
좋은 시에 머물러 한 수 배우고 갑니다.

Total 34,652건 25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5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7
16591
청한 댓글+ 4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8
16590
감기 댓글+ 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2
16589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8
1658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6
16587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11
16586
당신은,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16
16585
댓글+ 2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05
16584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0
1658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5
1658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07
16581
벛꽃 댓글+ 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30
16580
회 한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27
1657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1
165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2
16577
무중 무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8
1657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13
1657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01
1657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07
1657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23
16572
도산(逃散)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31
16571
몸살감기 댓글+ 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14
16570
피뢰침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23
1656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6
1656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29
165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7
1656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0
165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4
1656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15
1656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1
1656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19
1656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31
16560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31
16559
달밤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6
1655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7
16557
하얀 밤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8
1655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9
1655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9
165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14
1655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16
165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21
16551
임플란트 댓글+ 10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1
165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14
1654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4
16548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5
1654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8
16546
샤갈의 마을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9
16545
따라비오름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17
1654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30
16543
신을 신다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1
16542
한로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08
165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1
16540
法에 대하여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6
16539
콩타작 댓글+ 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7
16538
盧天命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20
165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30
165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12
1653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13
1653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15
1653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18
1653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23
16531
지적도 댓글+ 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26
1653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28
1652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13
1652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05
1652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8
165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2
1652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30
165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2
165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