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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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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0회 작성일 23-04-16 12:02

본문

미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매끈하게 빠진 몸매뒤에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 올 수 없는
죽음의 늪이 있으니
빠졌다 하면 너는 죽은 목숨이다
매혹스럽게 벌어진 입속으로 너를 넣지 마라
입 안에 고인 단내 나는 향유가
뿌리 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와
발버둥 칠수록 너를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다
예쁘다고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 다루듯 했다가는
수많은 주검의 흔적을 처절하게 맛보아야 할 것이야
꽃아 꽃아 부르지 마라
이 아이의 예명은 꽃이 아닌 끈기이다


네펜데스 - 벌레잡이 식물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미료에 길들여진 나날들
긴장성 두통이 유발되면
혓바닥은 아세트아미노펜을 기웃거리는 것처럼......

시, 잘 감상했습니다.
<밤편지>를 연주라는 첼로곡처럼
이 밤 평안하시길요, 시인님^^;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혹시 감기 드신것은 아니시죠
지금쯤이면 콩트 시인님의 시를 기다리는 독자들이 목이 탈터인데 ㅎ
혹시 감기시면 충분히 휴식하시기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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