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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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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3회 작성일 23-04-23 13:38

본문

뒤늦은 고백은
꽃이 되지 못하는 걸까

죽어도

선명하게



땅에 떨어지는 동백의
붉음처럼
     
놓지 못한 마음
사랑한다

동백지게
고백하면

그 계절
여한없이
누군가의 마음에
피었다 가는 걸


동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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