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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꺾었다면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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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의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4회 작성일 23-04-24 00:15

본문

꽃을 꺾었다
하얀 피를 흘리더라

내 시야속에 들어오는 풍경이
내가 보고싶은 것 이 아니였더라

꽃을 꺾을 때 나는 무엇을 알았을 까

꽃잎을 딸때 무엇을 알았을 까
그저 무심하게 따버린 꽃인 것을

그리고 후에야 우울해 지는 이 느낌
다시 돌아와 떨어져 버린 것을 봐본다

잠시 보고 다시 어디론가 가야할지 모르는 길을 걷는다

이길이 나의 길이 아니였으면
이길이 나의 길이 아니였다면...

나의길은 어디로 갔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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