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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된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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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52회 작성일 23-04-30 04:49

본문

해방된 민족

 폴 차


삶이 단조로우니 벌에라도 쏘여
아픔 속
잠시라도 무료함을 잊고 탈출 한
자유인이 되고 싶어 져요
뒷마당 활짝 핀 넝쿨장미들 날 위해
아직 철 일러 보이지 않는 벌침 대신
가시 돋은 장미 한 송이를 내밀어요
네 예쁜 얼굴이 시들 쯤 네 가시를
내게 주게나, 흐르는 붉은 피로 가슴에
고통의 철조망 타투를 새기는 거야
"단조로움이여 영원히 멀리!"
바람 멈춘 잔잔한 호수 속 움직일 줄
모르는 종이배 싫어요
차라리 커누를 타고 험한 파도를 헤치고
부딪히고 엎어지고 이마에 훈장을 얻고
내 삶이 눈 뜨고 계곡을 벗어날 때까지
단조로움에서의 해방된 민족이여!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에 쏘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시의 문제점은 구성능력입니다.
벌침과 장미가시의 대비의 순서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지요.
소재가 훌륭합니다. 허나
정말 저사람 시 잘 쓴다! 하는 기준은 바로 글의 구성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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