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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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1회 작성일 23-04-30 22:38본문
침대보에서 밤이 똑똑 떨어진다
나는 아직 너를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아
차마 눈을 뜨지 못한다
손가락들은 떠다니며 너로 바뀐다
과거의 너는 미래의 너를 가리키며,
나는 너에게 사라지고 있다
잃어버린 침묵의 조각들을 맞춘다
언젠가 너의 모습이 나타나겠지
그리고 나의 죽음이 나에게 가라앉겠지
나의 눈꺼풀에 갇힌 새가 몸부림친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미지 대비가 정말 좋습니다. 좀더 긴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