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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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한 대접
태음 중
수제비 반죽 위
숭숭 썰린 호박 채
칼이 지나간 기억을
더듬고 있다
오르기만 하는지
김은
수제비 한 술 떠
후 불어 본다
어미의 근심 아이의 얼굴에 어린다
개나리 울타리를 기웃거리는 햇살
기운 초가집 추녀에 버둥대는
아비의 가랑이를 손짓하는데
바람 한 점
호수의 시름에
물수제비뜬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행함으로 색이 되기 위한 걸음이 총총했습니다
弱이 가야할 고뇌와의 전투를 멀리했습니다
해방을 향한 언저리에 앉았습니다
해방을 위해 순수 그리고 안식을 향해야 하겠습니다
도수를 우선 높여야 하겠습니다
그루터기님의 댓글의 댓글

순수와 안식을 위하여 매진하라는 말씀 겸허히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존재가 되도록 세상사 유일함에 체득을 걸어보는 것도 소중한 위대함을 여는 길입니다
그루터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tang님.
삼생이님의 댓글

이 작품은 소품입니다. 작가들 중 소품이 태반이지요.
소품을 창작한 글을 보면 이 분의 실력이 나체처럼 보입니다.
이 글이 그루터기님의 글 실력으로 보입니다.
남의 조언을 들을 만한 실력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이비들에게 잘못 걸리면
바보가 되는 것은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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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님의 댓글의 댓글

쉬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몸이 말이 아니로군요. 감사합니다, 삼생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