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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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섬
쓰레빠
날씨가 더워서
시장에서 쓰레빠를 오천원에
샀어 신고 다닌다
보라색인데 편하고 안덥다
후두 나무를 걸을 때 신는데
쾌적해서 기분이 산뜻하다
산책로에 사람들이 붐비는데
나를 알아주는 이가 없어
홀로 인데 습관 이다
동네를 훌쩍 돌았는데
발이 진짜 시원하다
좋은 아이디어 이다
세상에 뜰려면
좀 남달라야 한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짧은 시이지만 ... 세상을 뜰려면 에서 이 시의 힌트를 줍니다.
헌데 3행에서 샀어.. 가 아니라 사서가 맞습니다.
짧지만 강렬하고 좋은 시입니다.